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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6

아파트 외벽이 녹색 정원? _ 프랑스 공중정원 아파트 우연히 접한 기사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아파트 외벽, 페인트칠 대신 정원 가꿔 녹색 숨결 파릇!' 이색적인 제목과 함께 기사는 독특한 한 아파트의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마치 설치미술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 위 이미지는 프랑스 남서부 도시 이시레물리노에 건설될 아파트의 조감도다(이 조감도는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로 재생산한 것으로 원본 이미지는 아래, 링크 기사 속에 있음) 녹색정원 아파트 기사 보기 아파트는 네덜란드 건축 설계 기업 MVRDV가 2026년 완공예정으로 짓고 있고 이름은 '라 세레' 라고 했다. 발코니에 '녹색정원(공중정원)'을 꾸밀 거라 했다. 발코니마다 고정식 화분을 배치해 300여 그루에 달하는 나무를 심을 계획이고, 전담 정원사가 그 정원을 관리할 거라 했다. 초목화 단상 우리.. 2023. 12. 7.
[알쏭달쏭 식물용어] 꽃차례 개념 잡기 꽃차례(inflorescence)는 꽃이 꽃줄기에 달리는 순서를 말하는 것으로 한자로는 '화서(花序)’라고 한다. 크게 단꽃차례와 복꽃차례, 특수한 형태의 꽃차례로 나눌 수 있고, 단꽃차례는 다시 무한꽃차례와 유한꽃차례로 나눈다. 꽃차례의 의미 식물에게 있어 꽃은 종자를 생산하여 자손을 남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대부분의 꽃은 타가수분을 통해 유전적으로 다양한 종자를 생산하여 환경변화에도 살아남아 계속 생존할 수 있도록 진화하여 왔다. 효과적으로 타가수분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꽃이 순차적으로 피는 꽃차례의 발달이 중요하다. 각각 하나의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은 짧지만 여러 개의 꽃이 순차적으로 피게 되면 개화시기를 연장시킬 수 있으며, 꽃가루받이 매개체의 방문 기회도 늘어나니 확실하게 꽃가루받.. 2023. 5. 3.
[알쏭달쏭 식물용어] 화탁과 화관, 꽃턱과 꽃부리, 꽃받침… 어떻게 다르지? 식물공부를 하다 보면 한자 표현이 선뜻 와닿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슷비슷한 용어로 헷갈리기도 하고, 같은 부위를 서로 다른 명칭으로 표현해 헷갈림이 가중되기도 합니다. 화탁과 화관, 꽃턱과 꽃부리, 꽃받침 등 꽃 부위와 관련된 명칭 정리해 봅니다. 꽃의 구조 꽃은 크게 꽃받침, 꽃잎(꽃부리, 화관), 수술, 암술의 4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받치고 있는 부위가 꽃턱이다. 화탁(花托. receptacle) 같은 말 : 꽃턱, 꽃받기 화탁은 꽃받침, 꽃잎(꽃부리), 수술, 암술 등 꽃의 4가지 기관이 자라는 부위를 말하며, 흔히 꽃자루(pedicel) 위쪽의 두껍고 녹색을 띤 부위를 가리킨다. 화탁(꽃턱)은 꽃대의 맨 끝 부분으로 꽃의 여러 부분을 착생시키는 부분, 즉 꽃잎과 꽃받침 등 꽃을 이루.. 2023. 5. 2.
[알쏭달쏭 식물용어] 개방화와 폐쇄화, 경성(傾性)과 굴성(屈性) 알쏭달쏭 식물용어 이어갑니다. 개방화와 폐쇄화는 비교적 그 뜻이 와닿으나, 경성과 굴성은 언뜻 차이를 알기 어렵습니다. 자세히 살펴봅니다. 개방화와 폐쇄화 개방화(chasmogamous flower) 개방화란 꽃부리(꽃잎)가 열려 있어 안에 있는 수술과 암술이 노출되어 있는 꽃을 말한다. 따라서 개방화는 수분매개자가 쉽게 암술과 수술에 접근할 수 있고, 또한 꽃가루가 바람에 쉽게 날릴 수 있어 타가수정(타가수분)이 용이하게 일어난다. 대부분의 갈래꽃은 수술과 암술이 노출되는 개방화이고 개방화는 대부분 타가수분된다. 폐쇄화(cleistogamous flower) 반면 꽃잎이 벌어지지 않아 주로 자가수정(자가수분) 하는 꽃을 폐쇄화라고 한다. 폐쇄화는 꽃꿀과 꽃가루 등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를 절약할 .. 2023.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