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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목화/야생초목화8

[야생화 포토] '까칠해도 좋아' 지느러미 엉겅퀴 눈이 멀긴 멀었었나 보다.눈길 한 번 안 주었던 엉겅퀴에,그것도 가시 더덕더덕 사나웠던 지느러미엉겅퀴에푹 빠져 하루 반나절을 찰칵찰칵!     솜털 푸르르 날리던 고혹적인 자태에 옴팡 빠져들었던 시간이었다.백두대간 청정지역이어서 그 빛깔 더욱 고왔는지도 모르겠다.    그래, 너를 처음 알게 된 날이었어.한참 정신을 잃은 후에야, 궁금해졌지."그런데 네 이름이 뭐야?"그제야 통성명.   부랴부랴 찾아본 인터넷 검색,알고 보니 이름도 요상한 지느러미엉겅퀴!   슬쩍 만져본 손이 놀랐지 뭐야.곤충 잡아먹는다는 식물이야기는 들어 본 적 있어도장미 가시쯤이야 익숙해져 있다 해도,온몸에 가시갑옷 두르고 무장한,그런 사나운 식물은 처음.. 2024. 3. 24.
5월의 야생, 꽃 색깔이 변하는 병꽃나무 병꽃나무는 인동과에 속하는 관목류로  5월에 꽃이 피어, 초록 일색으로 변하는 숲을 환하게 밝혀주는 꽃입니다.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척박한 곳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강인한 꽃나무입니다. 함양 오도재에서 병꽃나무를 만났습니다.   병꽃나무 학명 : Weigela subsessilis L.H.Bailey과 : 인동과(Caprifoliaceae)속 : Weigela크기 : 2~3m개화시기 : 5월 병꽃나무는 키가 2~3m이고, 수피는 연한 회색으로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잎은 마주나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습니다. 잎자루는 거의 없고 양면에 털이 있습니다. 잎겨드랑이에 깔때기 모양의 연한 노란색 꽃이 피는데 점차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이렇게 꽃의 색이 변하는 것은 같은 인동과의 식.. 2023. 5. 5.
노랑제비꽃 제비꽃 종류가 많은 건 알았지만 노랑제비꽃은 처음이다. 숲 속에 새초롬히 피어있는 모습이 앙증맞았다 촬영날짜 : 2023. 04. 30 장소 : 강원도 왕산 촬영기종 : 갤럭시 노트 8 • 식물명 : 노랑제비꽃 • 과명 : 제비꽃과 • 학명 : Viola orientalis • 종류 : 초본(풀) • 이명 : 단화근채, 소근채, 노랑오랑캐 • 꽃색 : 황색 • 계절 : 봄 • 분포-지리 : 남부, 중부, 북부지방 • 분포-지형 : 산마루 및 산기슭 숲 속 • 생육상 : 다년생초본(여러해살이풀) • 높이 : 5~20cm • 개화기 : 4월 ~ 6월 • 결실기 : 6~8월 • 열매의 형태 : 삭과(튀는 열매)-익으면 과피가 말라 쪼개지면서 씨를 퍼뜨리는 여러 개의 씨방으로 된 열매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 2023. 4. 30.
야생초목화(野生草木花) 야생초, 야생화, 나무꽃 산에 들에 이름 모를 풀들이, 나무들이 꽃을 피웁니다. 아름다움에 끌려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봅니다. 가까이서 보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향기로운 꽃향을 풍기는 것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내 답답해집니다. '그런데 이거, 무슨 꽃이지? 무슨 나무지?' 그렇습니다. 이름을 모르니 답답합니다. 이름을 불러 주어 꽃이 되듯 시인이 그랬지요. 이름을 불러주어 내게 와 꽃이 되었다고. 그렇듯, 야생초목화 블로그는 산에서 들에서 만나는 풀, 꽃, 나무들에게 이름을 불러주기 위해, 배워가고 공부해 가는 의미로 시작합니다. 김춘수 시인의 시 '꽃' 놓습니다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 202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