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6

[야생화 포토] '까칠해도 좋아' 지느러미 엉겅퀴 눈이 멀긴 멀었었나 보다.눈길 한 번 안 주었던 엉겅퀴에,그것도 가시 더덕더덕 사나웠던 지느러미엉겅퀴에푹 빠져 하루 반나절을 찰칵찰칵!     솜털 푸르르 날리던 고혹적인 자태에 옴팡 빠져들었던 시간이었다.백두대간 청정지역이어서 그 빛깔 더욱 고왔는지도 모르겠다.    그래, 너를 처음 알게 된 날이었어.한참 정신을 잃은 후에야, 궁금해졌지."그런데 네 이름이 뭐야?"그제야 통성명.   부랴부랴 찾아본 인터넷 검색,알고 보니 이름도 요상한 지느러미엉겅퀴!   슬쩍 만져본 손이 놀랐지 뭐야.곤충 잡아먹는다는 식물이야기는 들어 본 적 있어도장미 가시쯤이야 익숙해져 있다 해도,온몸에 가시갑옷 두르고 무장한,그런 사나운 식물은 처음.. 2024. 3. 24.
아파트 외벽이 녹색 정원? _ 프랑스 공중정원 아파트 우연히 접한 기사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아파트 외벽, 페인트칠 대신 정원 가꿔 녹색 숨결 파릇!' 이색적인 제목과 함께 기사는 독특한 한 아파트의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마치 설치미술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 위 이미지는 프랑스 남서부 도시 이시레물리노에 건설될 아파트의 조감도다(이 조감도는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로 재생산한 것으로 원본 이미지는 아래, 링크 기사 속에 있음) 녹색정원 아파트 기사 보기 아파트는 네덜란드 건축 설계 기업 MVRDV가 2026년 완공예정으로 짓고 있고 이름은 '라 세레' 라고 했다. 발코니에 '녹색정원(공중정원)'을 꾸밀 거라 했다. 발코니마다 고정식 화분을 배치해 300여 그루에 달하는 나무를 심을 계획이고, 전담 정원사가 그 정원을 관리할 거라 했다. 초목화 단상 우리.. 2023. 12. 7.
[5월 봄꽃] ‘만가지 병에 만병초’ 꽃이 아름다운 만병초 포토 5월 중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만병초를 만났습니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는 자태가 아름다워 눈길이 절로 가던 만병초. 꽃도 아름답지만 예로부터 '만 가지 병에 쓰이는 약초'라 불리는 귀한 약용수입니다. 꽃도 좋고 나무도 좋아 관상수로 인기 있는 만병초, 알아봅니다. 목차 1. 만병초 2. 특징 및 생태 3. 종류 4. 분포지역 및 생육환경 5. 재배 및 번식법 재배법 번식법 6. 활용 7. 효능 8. 만병초이야기 1. 만병초(萬病草)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상록관목. 학명 : Rhododendron brachycarpum 원산지 : 한국 분포지역 : 한국(지리산, 울릉도, 강원과 북부지방), 일본, 중국 서식장소, 자생지 : 고산지대 크기 : 높이 1∼4m 만병초는 고무나무와 닮았고 꽃이.. 2023. 5. 30.
[5월 봄꽃 하모니] 병꽃나무와 위실나무 꽃의 어우러짐 5월 중순,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만난 꽃이야기입니다.위실나무 꽃과 병꽃나무 꽃의 어우러짐, 그 하모니가 환상적이었습니다. 두 꽃의 모양이 종모양으로 비슷해 언뜻 '삼색병꽃나무'인가? 했었지요. 하지만 그건 위실나무와 병꽃나무의 어우러짐이었습니다.   어느 조경사의 계산이었을까요?저는 그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그는 처음부터 계산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하여 수형도 꽃모양도 비슷한 두 종을 골랐고, 지근거리에 어우러지게 배치했으며 관목의 늘어진 가지 또한 함께 어우러지도록 키웠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멋진 하모니를 연출해 낼 계산을 하고 말이지요^^  감쪽같이 속았습니다.하지만 그건 기분 좋은 속음이었습니다.아름다웠습니다.연분홍과 진분홍의 어울림이 마치화가가 고심 끝에 고른 물감색 같았습니다. .. 2023.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