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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알쏭달쏭 식물용어] 화탁과 화관, 꽃턱과 꽃부리, 꽃받침… 어떻게 다르지?

by 초목화 2023. 5. 2.

식물공부를 하다 보면 한자 표현이 선뜻 와닿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슷비슷한 용어로 헷갈리기도 하고, 같은 부위를 서로 다른 명칭으로 표현해 헷갈림이 가중되기도 합니다. 화탁과 화관, 꽃턱과 꽃부리, 꽃받침 등 꽃 부위와 관련된 명칭 정리해 봅니다.

 

 

꽃의 구조


꽃은 크게 꽃받침, 꽃잎(꽃부리, 화관), 수술, 암술의 4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받치고 있는 부위가 꽃턱이다.

 

나리꽃 한 송이가 그려져 있고 꽃의 각 부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꽃의 구조(출처:브리태니커 비주얼사전)

 

화탁(花托. receptacle)


같은 말 : 꽃턱, 꽃받기


화탁은 꽃받침, 꽃잎(꽃부리), 수술, 암술 등 꽃의 4가지 기관이 자라는 부위를 말하며, 흔히 꽃자루(pedicel) 위쪽의 두껍고 녹색을 띤 부위를 가리킨다. 화탁(꽃턱)은 꽃대의 맨 끝 부분으로 꽃의 여러 부분을 착생시키는 부분, 즉 꽃잎과 꽃받침 등 꽃을 이루는 모든 기관이 붙는 부위를 말한다. 대개 다른 부분에 비하여 굵으며 꽃이 진 후 발달하여 열매가 되기도 한다.

꽃턱의 모양은 보통 반구형이나, 곤봉 모양으로 커져서 그 위 쪽에 암술 등 4가지 기관이 붙어 있거나(씨방 상위), 컵 모양으로 자라서 그 안쪽에 암술이 들어 있는 경우(씨방 하위)도 있다. 매실, 사과, 배, 딸기 등의 경우처럼 꽃턱이 자라 열매의 한 부분이 되기도 한다. 꽃턱이 자라서 생긴 열매를 헛열매라고 한다.

 

화탁(꽃턱) 더 알기

 

 

화관(花冠, Corolla)

 

같은 말 : 꽃부리, 꽃잎 전체


식물의 꽃을 구성하는 요소로 꽃부리라고도 하는데 생식에는 직접적으로 관계없지만, 현화식물을 분류하는 데 중요한 기관이다. 현화식물 중 원시적인 것에는 화피가 없는 것이나 일륜(一輪)의 화피를 가진 것이 있고, 진화된 것은 안팎 이륜의 화피를 가지는데, 보통 내륜의 화피가 외륜의 화피보다 모양이 크고 여러 색소를 포함하고 있어 아름답다.


일반적으로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화관이 아름다운 것을 말한다.
화관은 꽃잎의 집합으로 꽃잎의 수나 모양은 여러 가지지만, 꽃잎이 기부로부터 떨어진 것을 이판화관(離瓣花冠), 기부에서 중부, 상부까지 합해진 것을 합판화관(合瓣花冠)이라고 한다.


꽃부리의 주요 역할은 안쪽에 있는 암술과 수술을 보호하는 것이다.
꽃부리는 잎이 변형되어 발달한 것으로 수분매개자를 유인하기 위하여 화려한 색을 띠거나 특이한 구조를 갖는다. 꽃부리의 밖으로는 꽃받침이 있으며, 꽃부리와 꽃받침을 합쳐서 꽃덮이(화피, perianth)라고 한다.

 

화관(꽃부리) 더 알기

 

꽃받침(calyx)


같은 말 : 악(萼). 꽃받침조각(악편) 전체


꽃은 기본적으로 암술(심피), 수술, 꽃잎, 꽃받침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꽃받침은 꽃의 아랫부분에 위치해 꽃이 필 때 꽃을 받쳐 주는 역할과 함께 꽃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꽃받침은 꽃받침조각(악편)의 집합체이며 수나 형태는 여러 가지다.

 


꽃받침은 잎이 변형되어 만들어진 기관으로 꽃의 아랫부분, 바깥쪽 화피(꽃덮이)를 말한다. 즉 겉과 속, 2겹의 화피(花被) 중 바깥쪽 것이 꽃받침, 안쪽 것이 꽃부리(화관)다. 대개는 안쪽의 화관(花冠) 보다 작으며 녹색이지만 갈색을 띠는 것도 있다. 꽃받침은 푸른 잎 모양의 구조로 잎이 변해 만들어졌고 작은 잎처럼 보이기도 한다.


꽃받침은 화관과 마찬가지로 기부에서 떨어져 있는 이편악(離片萼)과 중앙부 또는 윗부분까지 합해져 있는 합편악(合片萼)으로 나뉜다. 이판화관(離瓣花冠)에는 이편악을, 합판화관(合瓣花冠)에는 합편악을 수반하는 것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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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브리태니커 비주얼사전 | 네이버 지식백과 _ 두산백과, 식물학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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