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초목화/정원초목화

[5월 봄꽃] 연분홍 구름꽃 위실나무(뷰티부쉬) 꽃

by 초목화 2023. 5. 21.

뭉게뭉게 흰 구름, 분홍구름이 피어나는 것 같은 꽃이 있습니다. 바로 위실나무입니다. 일명 '뷰티 부쉬(Beauty Bush)'라고도 불리는 위실나무꽃을 얼마전 월드컵공원에서 만났습니다. 5월에 만날 수 있는 꽃, 위실나무 소개합니다.

 

반응형

 

목차

1. 위실나무

2. 개요 _ 학명과 분류, 요약

3. 특징과 생태

    꽃

    잎/줄기

    열매

4. 분포지역 및 생육환경

5. 재배 및 번식법

    재배방법

    번식법

6. 특기사항

7. 활용(용도)

 

1. 위실나무

 

씨앗이 고슴도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위실나무입니다. (蝟 고슴도치 위, 實 열매 실)

서양에서는 뷰티 부쉬(Beauty bush)라고 부르는 Kolkwitzia amabilis(Linnaea amabilis) 낙엽성 관목입니다. 종명 아마빌리스(amabilis)는 라틴어로 'lovely(사랑스러운)'을 의미합니다.

 

원래 학명 콜크위치아(Kolkwitzia)는 독일의 식물학자 Richard Kolkwitz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인데, 최근 그 이름이 린네 이명법을 따라 Kolkwitzia amabilis Graebn에서 Linnaea amabilis Graebn으로 바뀌었습니다.

등록명은 콜크위치아지만 현재 분류는 콜크위치아속에서 린네풀속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 위실나무는 타샤의 정원에도 있다 합니다. 중국이 원산지지만 일찍이 서양에서는 관상수로 인기가 높았던 나무입니다.

 

2. 개요(학명, 분류)

 

연분홍빛 위실나무꽃이 탐스럽게 피어 있다
위실나무(뷰티 부쉬) _ 야생초목화

 

  • 등록명 : 콜크위트지아 아마빌리스(콜크위치아)
  • 학명 : Kolkwitzia amabilis Graebn.
  • 신학명 : Linnaea amabilis Graebn.
  • 분류 : 인동과(忍冬科)의 콜크위트지아속(Kolkwitzia, 猬实属)
  • 신분류 : 산토끼꽃목 인동과 린네풀속
  • 원산지 : 중국 중부지역
  • 중국명 : 위실(猬实)
  • 영어명 : 뷰티 부쉬(Beauty bush), paradisbuske, Kellokuusama
  • 일본명 : 鍾馗空木 (ショウキウツギ)
  • 별명 : beauty bush, 蝟實, 리네아댕강나무, 위실나무, 콜크위트지아(콜크위치아), 콜크위트지아 아마빌리스

 

  • 수 고 : 3~3.6m 낙엽성의 줄기 밀생 관목
  • 내한성 : 전국 노지월동 가능
  • 개화기 : 5 ~ 6월. 종 모양의 연분홍꽃이 무리 지어 피어남.
  • 결실기 : 8 ~ 9월. 거센 털이 나 있는 고슴도치 모양의 갈색 열매
  • 식재시기:10月 하순~4月
  • 꽃말 : 비밀

 

 

3. 특징 및 생태

 

 

위실나무 꽃이 화면 가득 탐스럽게 피어 있다.
위실나무_야생초목화

 

위실 나무는 중국 중부지역이 원산지로 늦은 봄~초여름 사이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분홍 뭉개 구름'을 이루며 많은 종모양의 꽃들이 모여 핍니다. 
꽃은 가지 끝에서 취산꽃차례로 달리며 꽃봉오리는 진분홍색, 꽃부리는 연분홍색(흰색에 가까운)으로 종 모양입니다. 길이 1.5-2.5mm, 지름 1-1.5cm의 작은 크기로 열편은 5개, 안쪽에 노란색 무늬가 있습니다. 꽃자루 아래 북실북실하게 나 있는 털이 독특하고, 꽃은 향기가 좋아 벌과 나비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잎 · 줄기

 

흰 꽃이 탐스럽게 핀 위실나무가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는 사진
위실나무(뷰티 부쉬)_야생초목화

 

잎은 마주나기 하고 짙은 녹색의 계란형, 긴 타원형이며 길이가 3~8cm, 폭이 1.5cm 정도입니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가늘고 흰 털로 덮혀 있습니다. 줄기 높이는 3m 정도로 가지를 많이 치며 아치형으로 자랍니다. 어린가지는 홍갈색 털이 있고 오래된 가지는 껍질이 벗겨져 매끈합니다.

 

 

열매

 

까실한 털이 수북하게 나 있는 위실나무 열매
위실나무 열매 (출처 : 위키미디어)

 

위실 나무는 열매가 고슴도치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8~9월에 거센 털이 달린 고슴도치모양의 갈색 열매가 맺히는데, 이 안에 작은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열매는 별모양의 꽃받침과 함께 겨우내 나무에 달려 있게 되는데 독성이 있다고 합니다

 

 

4. 분포지역 및 생육환경

 

중국 중부지역이 원산지로, 특히 후베이성, 산시성 및 간쑤성에 많습니다.

생육지는 양지와 반그늘 모두 좋습니다. 주 생육지는 덤불, 관목 지대, 숲 가장자리 등입니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좋아하지만 다양한 토양에 잘 견디는 편입니다.

유럽 등 서양에서는 일찍이 정원수로 인기가 높은 꽃나무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전역에 걸쳐 정원수나 울타리, 공원 등에서 볼 수 있는 꽃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5. 재배 및 번식법

 

재배방법

우리나라의 경우 전역에서 노지월동이 가능합니다. 양지의 중간 습기 정도의 배수가 잘되는 땅에서 잘 자랍니다.

위실나무는 원래 햇빛을 좋아하는 양지성 식물이기 때문에 하루종일 햇빛이 드는 곳에서 키워주는 것이 좋지만, 반그늘에서도 잘 자랍니다. 다만 토양은 물 빠짐이 좋아야 합니다.

위실나무는 나무의 확장 속도는 빠릅니다. 뿌리가 옆으로 퍼지면서 새로운 가지가 나와 번식하기 때문에 가만 놔두어도 몸피를 키워가며 확장합니다.

 

번식법

번식은 일반적으로 씨앗, 꺾꽂이(삽목), 포기나누기(분주) 모두 가능하다고 하나, 씨앗 번식은 그 성공률이 낮다고 합니다. 삽목, 즉 꺾꽂이는 봄 또는 가을에 새로 자란 가지를 잘라 모래나 마사토에 꽂아서 뿌리내리기를 하면 됩니다.

 

 

6. 특기 사항

 

과거 위실나무는 콜크위치아속(Kolkwitzia)이었으나 최근 이 콜크위치아속이 개병꽃나무속과 댕강나무속, 애기병꽃속등과 함께 린네풀속(Linnaea)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나무의 학명도 Kolkwitzia amabilis에서 Linnaea amabilis로 변경되었는데, 이는 [ 개요 ] 항목에서 학명-신학명, 분류-신분류로 구분해 표기해 놓았으니 참고하세요.

 

 

7. 활용(용도)

 

위실나무(Beauty bush)는 주로 정원과 조경에서 관상용 관목으로 재배됩니다. 꽃이 풍성하고 향기로우며 매력적인 아치형 가지로 인해 조경수로 인기가 높습니다.

 

 

 

세종식물원 위실나무 핑크클라우드 17cm화분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초목화 글 더보기

 

[5월 봄꽃 하모니] 병꽃나무와 위실나무 꽃의 어우러짐

 

[5월 봄꽃 하모니] 병꽃나무와 위실나무 꽃의 어우러짐

5월 중순,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만난 꽃이야기입니다. 위실나무 꽃과 병꽃나무 꽃의 어우러짐, 그 하모니가 환상적이었습니다. 두 꽃의 모양이 종모양으로 비슷해 언뜻 '삼색병꽃나무'인

wildplant.tistory.com

5월의 야생, 꽃 색깔이 변하는 병꽃나무

 

5월의 야생, 꽃 색깔이 변하는 병꽃나무

병꽃나무는 인동과에 속하는 관목류로 5월에 꽃이 피어, 초록 일색으로 변하는 숲을 환하게 밝혀주는 꽃입니다.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척박한 곳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강인한 꽃

wildplant.tistory.com

[5월 봄꽃] ‘만가지 병에 만병초’ 꽃이 아름다운 만병초 포토

 

[5월 봄꽃] ‘만가지 병에 만병초’ 꽃이 아름다운 만병초 포토

5월 중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만병초를 만났습니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는 자태가 아름다워 눈길이 절로 가던 만병초. 꽃도 아름답지만 예로부터 '만 가지 병에 쓰이는 약초'라 불리

wildplant.tistory.com

보랏빛 마늘꽃 알리움, '그 꽃이 아름답습니다'

 

보랏빛 마늘꽃 알리움, '그 꽃이 아름답습니다'

월드컵공원에서 커다란 꽃 하나를 만났습니다. 보랏빛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듯한, 커다란 공 모양의 꽃. '알리움'이었습니다. 일명 '마늘꽃'이라고도 불리우는 알리움, 아름다운 알리움꽃 만나

wildplant.tistory.com

[알쏭달쏭 식물용어] 화탁과 화관, 꽃턱과 꽃부리, 꽃받침… 어떻게 다르지?

 

[알쏭달쏭 식물용어] 화탁과 화관, 꽃턱과 꽃부리, 꽃받침… 어떻게 다르지?

식물공부를 하다 보면 한자 표현이 선뜻 와닿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슷비슷한 용어로 헷갈리기도 하고, 같은 부위를 서로 다른 명칭으로 표현해 헷갈림이 가중되기도 합니다. 화탁과 화관, 꽃

wildplant.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