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에서 커다란 꽃 하나를 만났습니다. 보랏빛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듯한, 커다란 공 모양의 꽃. '알리움'이었습니다. 일명 '마늘꽃'이라고도 불리우는 알리움, 아름다운 알리움꽃 만나봅니다.
목차
1. 알리움
2. 특징 및 생태
알리움은 '마늘꽃'
특징과 생태
3. 재배와 번식법
재배환경
종자번식
구근번식
4. 활용
5. '그 꽃이 아름다웠습니다'
1. 알리움
알리움은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에 속하는 알리움 속 식물입니다.
전 세계에 300 여종이나 분포하고 있고, 지금도 여전히 잡종이 만들어지고 있는 사랑받는 원예종입니다.
하지만 그냥 관상용 꽃만은 아닙니다. 알리움, 깊게 알아봅니다.
- 학명 : Allium spp.
- 영명 : Allium giganteum, Garden onion, giant garlic
- 꽃말 : 무한한 슬픔, 멀어지는 마음,
- 이명 : 파의꽃
- 종류 : 기간티움(gigneum), 스파에로세파럼(sphaerocephalon), 로젠바키아넘(rosenbachianum), 아플라투넨스(aflatunense), 유니 포리움(unifolium), 몰리(moly), 네아폴리타넘(neapolitanum) 등
2. 특징 및 생태
알리움은 '마늘꽃'
Allium 은 양파, 마늘, 파, 부추 등을 포함한 외떡잎식물 속입니다.
속명 Allium은 '마늘'을 뜻하는 라틴어로, 모식종은 '재배 마늘'을 의미하는 Allium sativum입니다.
알리움은 백합과로서 세계적으로 300여 종이 있으며 주로 북반구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약용, 식용, 관상용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우리가 즐겨 먹는 파, 부추 등의 채소 또한 이 알리움 속입니다. 그 외 산마늘, 산달래, 두메부추 등을 포함돼 우리나라에 모두 13종의 알리움 속이 있습니다.
특징과 생태
가장 대표적인 종인 기간티움(큰꽃알리움)은 중앙아시아가 원산지로, 짙은 자주색의 꽃이 피고 꽃대가 굵고 튼튼하며 꽃이 크고 아름답습니다. 높이가 1.2m에 달하고 잎 길이는 50∼60cm, 꽃은 5월에 피며 꽃줄기에 200여 개가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립니다. 대표적 품종으로는 글라디아토(Gladiator), 글로버마스터(Globemaster)가 있습니다.
보통 개화가 마무리되면 휴면에 들어가는데, 건조한 상태로 여름을 지나면서 가을에 기온이 서늘해지면 휴면이 타파되고 생육을 시작합니다.
기간티움 외에 노란색 꽃이 피는 릴리리크(A. moly)와 분홍색 꽃이 피는 리키(A. porrum)도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이들은 채소로 먹을 수도 있으며 꽃줄기를 자유롭게 굽힐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꽃꽂이에 많이 이용합니다.
3. 재배와 번식
재배환경
알리움종은 건조하고 배수가 잘 되는 광물성 토양에서 습하고 유기적인 토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건에서 자랍니다. 대부분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지만 일부는 숲 또는 늪이나 물에서도 자랍니다.
많은 알리움종과 잡종이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지만 오늘날 작물이나 정원용 식물로 의미를 지니는 것은 12종 정도입니다.
종자번식
종자는 6월 하순 종자를 채취해 건조한 후, 10월 중순부터 약 1개월간 영상 5도에서 냉장보관한 후 겨울에 비닐하우스에서 파종합니다.
토양은 부식질이 많이 함유된 점토질이 좋고 배수가 양호하고 일조량이 좋아야 합니다. 가능한 연작을 피하고 깊이는 30Cm 정도가 적당합니다.
퇴비를 넣고 비료는 밑거름과 웃거름을 나누어서 주되, 밑거름은 질소, 인산, 칼리를 포함하여 9월 중하순에 주고, 웃거름은 12월 상순에서 1월 상순 사이에 그 반 정도만 줍니다.
구근번식
구근을 늘리려면 꽃을 일찍 잘라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구근이 튼실해집니다.
기간티움 종은 분구율은 낮아, 1년에 고작 2개 정도만 분구됩니다. 기간티움 외의 종은 대체적으로 분구가 잘 되므로 분구에 의한 번식을 하기에 좋습니다. 분구가 어렵거나 바이러스, 기타 병이 문제 되는 종은 종자로 번식합니다.
구근을 키우기 위해서는 생육 기간 중 30~50일 동안 5~10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아마릴리스와 마찬가지로 인경분할에 의한 인편 삽목 및 인편엽과 화경절편의 무균배양에 의한 번식이 가능합니다.
4. 활용
알리움은 원예로서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유용한 종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양파(A. cepa), 마늘(A. sativum ), 파 및 쪽파 (A. Schoenoprasum), 부추(A. Ampeloprasum) 등이 포함되며, 야생 마늘(Allium ursinum) 및 램프 Allium tricoccum) 같은 종도 포함됩니다.
5. '그 꽃이 아름다웠습니다'
오래전, 관악산 너른 바위 주변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야생부추의 보랏빛 꽃을 보았습니다. 그 꽃이 아름다웠습니다.
몇 해 전, 농가 밭에서 푸를 청청 대를 올리고 있던 파꽃 무리를 보았습니다. 그 꽃들이 아름다웠습니다.
작년, 강원도 고랭지 들판에서 야생 달래가 피워 올리던 보랏빛 꽃을 보았습니다. 그 꽃이 아름다웠습니다.
모두 알리움이었습니다.
▣ 초목화 글 더보기
알리움 종류와 특징, 키우는 법 & 포토
5월의 야생, 꽃 색깔이 변하는 병꽃나무
[야생화 포토] '까칠해도 좋아' 지느러미 엉겅퀴
[5월 봄꽃] ‘만가지 병에 만병초’ 꽃이 아름다운 만병초 포토
[5월 봄꽃] 연분홍 구름꽃 위실나무(뷰티부쉬) 꽃
[5월 봄꽃 하모니] 병꽃나무와 위실나무 꽃의 어우러짐
5월의 야생, 꽃 색깔이 변하는 병꽃나무
[알쏭달쏭 식물용어] 화탁과 화관, 꽃턱과 꽃부리, 꽃받침… 어떻게 다르지?
'초목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봄꽃 하모니] 병꽃나무와 위실나무 꽃의 어우러짐 (0) | 2023.05.21 |
---|---|
[5월 봄꽃] 연분홍 구름꽃 위실나무(뷰티부쉬) 꽃 (0) | 2023.05.21 |
5월의 야생, 꽃 색깔이 변하는 병꽃나무 (0) | 2023.05.05 |
노랑제비꽃 (0) | 2023.04.30 |
야생초목화(野生草木花) (0) | 2023.04.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