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과 정선의 경계에 노추산이 있다. 노추산은 노추산 모정탑으로 유명한데, 3천 개의 돌탑엔 노모의 자식사랑이 깃들어 있다. 그 노추산 오르는 길에서 각시붓꽃을 만났다.
처음 봤을 때 '뭐 저리 새초롬한 꽃이 다 있나? 뭐 저리 고운 꽃이 다 있나? 이 깊은 산중에, 어찌 저리 곱게?' 봐줄 사람도 없는 깊은 산 중에 고고히 피어 있는 모습이 어찌나 애닯게 다가오던지...
| ✅목차 각시붓꽃 포토 각시붓꽃 각시붓꽃 생태 및 특징 생육환경 및 번식 재배법 각시붓꽃의 활용 및 효능 |
각시붓꽃 포토
▲각시붓꽃은 붓꽃과 붓꽃속(Iris속)이지만, 일반 붓꽃과는 달리 앙증맞은 것이 마치 난초 같은 느낌을 준다. 자연 속에서 만나면 그 청아한 모습이 4월의 마른땅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빛깔을 뭐라 해야 할까? 청보라가 좋을까? 빛깔 자체가 고운 색이다.
▲영락없는 붓꽃과인데, 그런데 실제로 보면 그 느낌이 붓꽃과는 다르다. 붓꽃이 키가 있다면 이 각시붓꽃은 기껏해야 발목 정도에 올까? 사진에 담자면 무릎을 꿇어야 한다.
▲잎이 볼수록 난 같다. 왠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랄 것 같은 느낌. 이 고운 것이 어찌 깊은 산중에 나 홀로 피었을꼬? 강릉 노추산 가는 길, 4월 28일에 담다.
각시붓꽃
백합목(Liliiflorae) 붓꽃과(Iridaceae) 붓꽃속(Iris)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학명 : Iris rossii Baker var. rossii
개화시기 : 4월~5월
결실기 : 6월
과명 : 붓꽃과(Iridaceae)
분포 : 한국(전국 산지에 분포), 중국 동부, 일본 남부
서식지 : 산지 풀밭
크기 : 꽃대 높이 5~15cm, 잎 길이 30cm
꽃색 : 청보라색, 자주색
이명 : 장미연미, 애기붓꽃, 각시붓꽃
꽃말 : 부끄러움, 세련됨, 신비한 사람, 존경, 기별, 기쁜 소식, 사랑의 메시지
각시붓꽃 생태 및 특징
잎
꽃이 필 때의 잎은 꽃대와 길이가 거의 같지만, 꽃이 진 다음에도 잎은 자라서 길이 30cm까지 자란다. 나비는 약 2~5mm로서 주맥이 뚜렷치 않다.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백색으로 작은 털로 덮여 있다. 가장자리 윗부분에 잔돌기가 있다.
꽃
꽃은 4~5월에 자주색, 청보라색으로 핀다. 꽃자루의 길이는 5∼15cm로 4∼5개의 포가 있고, 맨 위의 포에 1개의 꽃이 핀다.
외꽃덮이는 좁은 거꿀달걀모양으로 밑부분이 뾰족하고 내꽃덮이는 곧추서며 약간 짧다. 꽃밥은 황색이고, 길이 4mm로서 수술대보다 짧으며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 다음 다시 끝이 2개로 깊게 갈라진다.
열매
열매는 삭과로서 익으면 과피가 쪼개지면서 씨를 퍼뜨린다. 모양은 구형으로 지름 8mm 내외. 5~6월에 성숙한다.
뿌리
근경은 모여나기 하며 갈색 섬유로 덮여 있다. 뿌리는 약용한다.
생육환경 및 번식 재배법
생육환경
토심이 깊은 곳에서 잘 자라지만, 자갈이 많고 습기가 있는 개울 근처에서도 자란다. 절개지 사면 끝에서도 자라는 모양을 볼 수가 있다. 그러므로 특별히 토양을 가리는 것 없이 적응성이 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번식방법
실생번식법 : 5월 하순 이후에 성숙된 열매를 채취하여 직파한다.
분주법 : 4월 이후 꽃이 진 후 굴취하여 눈을 3촉 이상을 붙여서 포기 나누기한다. 이듬해 바로 꽃을 볼 수 있다. 활착률도 높은 편이다.
재배법
경작지에 식재하여 묘를 생산하고자 할 때, 초기 성장 시에는 볕가림이 필요 없지만 5월 하순부터는 40~60%의 볕가림이 필요하다. 노지에서 월동 가능하고 16~30℃에서 잘 생육한다.
토양은 배수가 잘되고 부식질이 있는 사질양토가 적합하다. 식재는 10c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토양은 건조하지 않게 지표면을 낙엽이나 볏짚 썬 것을 덮어 주면 좋다.
각시붓꽃의 활용 및 효능
분재용으로 적합하고 지피조경용으로 군식해도 좋다.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소화를 도와준다. 또한 타박상으로 피가 맺혀 있는 것을 풀어주며, 종기를 가시게도 한다. 타박상에는 생잎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각시붓꽃은 희귀 및 멸종 식물로서 보호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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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국립수목원 | 문화원형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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